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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지역 연고 올림픽 영웅들 덕 좀 보세" 메달리스트에 매달리는 지자체

2024.08.12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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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8월 12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푸바오 팬분들이라면 주목하셔야겠습니다. 푸바오와 사육사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영화로 그려진 건데요. 푸덕이들 설레는 '추억 선물' 영화가 다음 달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영화 제목은 안녕 할부지입니다. 푸바오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가 한국에 오게 된 순간부터푸바오가 나고 자라는 과정, 중국으로 떠난 이후 모습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3개월에 집중한 겁니다. 이별을 앞둔 할부지들의 감정이 요동친 시기이기도 하죠. 다큐멘터리적으로 접근해서 예능에선 볼 수 없었던 깊숙한 내면과 감정까지 끌어냈다고 합니다. 영화는 9월 4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바오 가족의 사랑스러운 모습,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극장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 순위 8위를 거머쥔 우리 대표팀.정말 멋진 경기력과 투혼 보여줘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을 들여다본 기사입니다. "지역 연고 올림픽 영웅들 덕 좀 보세"라는 제목인데 내용 보시죠. 지자체들은 메달리스트와의 연고를 내세워서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일론 머스크도 반한 사격 스타 김예지 선수. 임실군청 소속이고 임실군에서 홍보 모델로 찜했습니다. 나주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대전은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을 앞세웠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모습이라고 신문은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예산 등 치밀한 준비 없이 공약부터 남발한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김연아 빙상장, 장미란 전시관 등이 흐지부지된 전례가 있습니다. 또 대회가 끝난 뒤에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것도 큰 문제인데요. 이번에 김예지 선수는 기자회견 시작 10분 만에 실신하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면 메달리스트에 매달리는 지자체들. 그보다는 비인기 종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수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는 인프라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생수병 시원하게 얼렸다 녹여서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앞으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동시킬 때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60도로 가열했을 때 나오는 양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한 플라스틱 용기에서 하루에 70~220개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몸에 각종 위험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얼린 생수병 마실 때 미세플라스틱도 함께 마시게 된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AI를 공짜로 쓰는 시대, 곧 끝나게 될까요? AI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AI 기능도 유료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곧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할 애플이 불씨를 당겼습니다. 사용료로 최대 월 20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AI 기능 사용도 '구독제'로 바뀔 수 있다는 거죠. AI 유료화는 챗GPT 등 챗봇 중심으로 이뤄져왔었습니다. 배경엔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성 고민이 있습니다. 수십, 수백조 원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벌어들이는 돈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죠. 이 수익성 딜레마를 구독료로 풀겠다는 겁니다.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을 더해서 추가 요금을 받는 식이고요.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 자사 AI 코파일럿 이용료로 월 20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고민에 빠진 건 마찬가지입니다. 메타도 유료화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다만 삼성전자는 일단 내년까지는 무료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저출생 여파로 최근 4년간 어린이집 5곳 가운데 1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원생이 37%나 늘며 '나 홀로 호황'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영유'라 불리는 영어유치원입니다. 2019년에 615곳이었는데지난해 기준 843곳으로 200곳 넘게 늘어났습니다. 즉 4년 사이에 230곳 가까이 늘어난 거죠. 사실 영어유치원이란 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법적으로는 유치원이 아닌 학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볼까요. 서울 강남, 양천, 송파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모두 사교육 메카이면서 소득 수준이 높은 곳들이죠. 월평균 교습비는 서울 기준 141만 원안팎입니다. 강남과 서초는 190만 원 안팎까지 올라가아이들은 줄어드는데 사교육 과열과 맞물려서 영유 수요는 늘어난 결과입니다. 높은 사교육비 부담은 결국 출산을 주저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겠죠.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아동을 위한 놀이식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굳이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아도 영어를 잘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8월 1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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