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일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에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피해에 대한 사과를 계속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정부는 그동안 미래의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일본 측의 역사 직시와 겸허한 성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포함했던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일각의 '1948년 건국' 주장을 두고 일제 식민 지배를 합법화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우리 국민의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체결됐으며, 따라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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