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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외대 중학생 영어토론대회 우승팀 'Advocates'

2024.08.24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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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박수빈 (채드윅국제학교 9학년) YTN 영어토론대회 우승 'Advocates'팀, 강나윤 (채드윅국제학교 8학년) YTN 영어토론대회 우승 'Advocates'팀, 이승헌 (용산국제학교 9학년) YTN 영어토론대회 우승 'Advocates'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YTN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논리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영어토론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 주, 중등부 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그중에서 국제부 리그 우승팀, 애드보케이츠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승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경찰이 아주 치열했다고 들었는데요. 가까이 앉은 순서대로 각자 이번 영어토론대회였던 만큼 자기소개를 영어와 한국어 차례로 해주시겠습니까?

[강나윤]
안녕하세요, 저는 강나윤입니다. 채드웍국제중학교에 3년간 재학했고 올해 가을부터 필립스 아카데미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박수빈]
안녕하세요. 채드윅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박수빈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헌]
안녕하세요. 용산국제학교 10학년 이승헌입니다. 이 자리에 앉게 되어 영광입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팀 이름이 먼저 애드보케이츠입니다. 어떤 의미죠?

[이승헌]
애드보케이츠는 옹호자, 지지자라는 뜻인데요. 우리가 디베이트하면서 어느 한쪽 주장을 옹호하고 지지한다는 의미로 팀명을 애드보케이츠로 지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니까 나윤 씨랑 수빈 씨가 학교가 같고 또 승헌 씨는 학교가 다르더라고요. 나이도 다른데 어떻게 하다 이렇게 세 명이서 팀을 이루게 됐습니까?

[박수빈]
나윤이와 저는 학교가 같기 때문에 친한 선후배 사이이고 승헌이와는 YTN 초등대회도 함께 한 사이여서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사이였습니다. 셋 다 토론을 너무 즐겨 해서 이 대회를 나가는 순간부터 마지막 중등대회는 꼭 셋이 나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이 대회가 꼭 3명이서 짝을 이뤄야 하는 건가요?

[강나윤]
그렇습니다. YTN 영어토론대회는 꼭 3명이서 한 팀을 이뤄야 됩니다.

[앵커]
이번 토론대회가 국제부, 국내부로 나뉘더라고요. 세 분이 출전한 국제리그가 이번에 경쟁이 아주 치열했다고 하던데. 몇 팀이나 출전을 했습니까?

[이승헌]
이번에 아주 많은 팀이 나와서 총 107팀이 참가했습니다.

[앵커]
굉장히 많이 출전하어요. 특히 국제리그 출전이 많은데 주변에서 YTN 영어토론대회 나오고 싶어합니까?

[강나윤]
YTN 영어토론대회는 마치 한국 디베이터들의 메카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저희들 같은 많은 디베이터들이 YTN에 참가하는 것을 하나의 꿈까지 여깁니다.

[앵커]
그러면 영어토론대회는 다들 얼마나 출전해 보셨어요? 아까 보니까 초등학교 때 같이 했었다고 했는데.

[박수빈]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초등YTN대회도 승헌이랑 같이 나갔지만 이 대회였던 중등YTN대회는 이번이 네 번째 참가였어요.

[앵커]
나윤 씨는 얼마나 참가했어요?

[강나윤]
저는 YTN 디베이트 대회가 이번에 세 번째였는데요. 작년에는 수빈 언니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앵커]
승헌 씨는 초등학교 이후에 이번에 또 나간 건가요?

[이승헌]
저도 네 번째인데요. 처음에는 본선 진출을 못했고 두 번째는 16강, 세 번째는 준우승을 하고 이번에 감사하게도 우승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들 서너 번씩 출전을 해서 결국 이번에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 건데. 사실 시사토론이라는 게 어른들도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이제 중학생 입장에서 더 어려웠을 텐데 셋이서 얼마나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궁금해요.

[박수빈]
저희 셋 다 YTN 대회를 많이 출전해 봤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 뜻깊었던 것 같은데요. 대회 두 달 전부터 같이 나가기로 한 순간부터 각자 사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줌 온라인으로 만나서 연습을 했고 또 친한 친구들이 있는 팀들과도 만나서 연습토론을 자주 했습니다.

[앵커]
토론대회 진행 방식도 궁금한데 찬반으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해야 하잖아요. 어떻게 보통 진행됩니까?

[강나윤]
일단 예선에서는 파워매칭이라는 형식에 따라서 1승 팀은 1승 팀끼리 2승 팀은 2승 팀끼리 토론을 하게 되는데. 주제가 즉석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그 주제를 받고 30분간 준비를 할 시간을 가지는데요. 찬반 역시 패널께서 직접 정해 주시기 때문에 저희가 선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찬반을 직접 선택할 수 없는 거네요?

[강나윤]
맞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승에 오기까지 몇 번이나 토론을 해야 되나요?

[이승헌]
첫날 예선 4번 하고 둘째 날 32강부터 준결승까지 4번, 그리고 마지막 결승 1번까지 총 9번을 토론했습니다. [앵커] 9번이나 토론을 하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결승 주제가 뭐였는지 궁금해요.

[박수빈]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YTN대회에서 되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들을 제공해 주셔서 저희 셋 다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결승 주제는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때 사용하는 교육방법에 대한 토론이었는데요. 두 팀은 자녀들을 교육할 때 이타주의를 교육하는 게 더 나은지, 아니면 이기주의를 교육하는 게 더 나은지에 대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앵커]
결승 외에 기억에 남는 주제가 있을까요?

[박수빈]
저에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주제는 8강에서 다뤄졌던 주제였는데요. 이 주제는 만약 특정 기억을 지워주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사회가 더 나은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사회가 더 나은지에 대한 논쟁이었는데 이 토론을 특히 준비하면서 다양한 기억들이 행복한 기억이든 힘들었던 기억이든 왜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우리가 토론을 할 때 내가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어떤 생각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직접 고를 수 없다고 하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찬반이 정해지면 어떻게 하시나요?

[강나윤]
방금 말씀하신 게 디베이트의 묘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같은 디베이터들은 책을 읽을 때나 아니면 뉴스를 볼 때 내 생각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고민하고 또 배우려고 많이 노력을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도 훈련 도중에 다양한 생각을 바라보고 관점을 이해하려고 많이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앵커]
토론을 준비하면서도 성장하는 게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토론을 할 때 각자 혹시 역할분담 같은 것도 있습니까?

[이승헌]
있습니다. First speaker가 주장을 세우면 Second speaker가 상대팀 주장을 반박하고 우리 주장을 넓혀나가는데. 그다음에 Third speaker가 양팀 주장을 비교하고 마지막으로 파이널 스피커는 우리 팀이 이겼는지를 정리합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야기해 준 게 YTN 영어토론대회가 다른 토론대회랑 다르게 디베이트 방식을 쓴다, 이렇게 아까 계속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게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박수빈]
저희가 다 알고 있는 일반적인 토론과 YTN 영어토론대회에서 개최되는 디베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엄격한 형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형식을 준수해야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시간이 주어진다든가 아니면 사전에 주제를 알 수 없으니까 그런 형식이 가장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디베이트를 준비할 때 어려웠던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어땠어요?

[박수빈]
디베이트를 준비하는 게 저희는 다 재미있지만 물론 어려웠던 점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접근 방법이 굉장히 다양하다 보니 그런 의견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 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앵커]
어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이 과정에서 얻은 것도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얻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강나윤]
디베이트는 사회적 약자와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의견을 펼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요. 저희 셋 다 앞으로 많은 꿈이 있을 테지만 저희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포용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성장한 것 같아서 사실 많이 기쁩니다.

[앵커]
세 분 모두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궁금합니다. 끝으로 각자 순서대로 각자 장래희망을 이야기해 줄까요?

[강나윤]
저는 정치와 법 그리고 철학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데요. 아직 뚜렷한 장래희망은 없지만 이러한 관심사들을 통해 배우고 또 성장해서 나뿐만이 아니라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해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수빈]
저는 UN과 같은 국제기구에 들어가서 꼭 사회에 기여하는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앵커]
승헌 씨는 장래희망이 어떻게 되나요?

[이승헌]
아직 학생이라 여러 가지 꿈이 있지만 사실 방송에도 관심 있어서 앵커님 같은 앵커가 되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앵커]
앵커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특별히 혹시 따로 하고 있는 것도 있나요?

[이승헌]

아직은 없습니다.

[앵커]
오늘의 출연 경험이 밑바탕이 돼서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승헌 씨뿐만 아니라 애드보케이츠 팀 각자 모두 원하는 꿈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세 분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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