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9월 폭염 절정, 내일 더위 식히는 비...13호 태풍 발생

[앵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며 9월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 폭염이 일시 주춤하겠지만, 밤사이 먼 남해 상에서 13호 태풍이 발생해 추석 연휴 날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더위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 9월 폭염이 절정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 덥겠고, 광명과 고양, 안산 등 경기 일부 지역은 36도까지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보통 이맘때 수도권 최고 기온이 26도 정도인데요, 오늘 이보다 약 10도나 기온이 높은 셈입니다.

그 밖의 지역도 폭염특보 속에 대부분 33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 무척 덥겠습니다.

이례적 가을 폭염은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다만 폭염 뒤 내리는 비라 가을비 치고 양이 많은데요

제주도 산간으로 최고 100mm 이상, 내륙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밤사이 13호 태풍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연휴 날씨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13호 태풍 '버빙카'인데요,

태풍이 어젯밤 발생한 상태여서 아직은 연휴 전반 에 대한 진로는 무척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앞으로 북상하며 세력을 키워 추석 연후 초반인 일요일과 월요일사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고,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그리고 일본 기상청 모두 같은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상층으로 더운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어 예측 모델에서는 태풍이 중국을 향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모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다 해도 태풍 열기로 연휴 내내 기온이 크게 오르거나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이는 등 해상 날씨에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자세한 연휴 날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