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유사시 레바논·이스라엘 체류 국민 철수 계획"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유사시 우리 국민의 철수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24일) 채널A에 출연해, 앞으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경우 공항 폐쇄 같은 경우도 생길 수 있어 현재 운영 중인 민항기 등 가용한 항공편이 있을 때 빨리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권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우리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재외국민보호대책을 잘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기준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은 480여 명, 레바논은 140여 명이며 레바논에는 우리 동명부대도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이 동명부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부대 방호 태세를 격상했고 영외 작전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부대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관련 기관들이 상황을 모니터하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