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농촌에 벼멸구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전북 임실군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최근 벼멸구가 크게 발생해 임실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53%가 피해를 봤다"며 "피해 벼 40㎏ 한 포대에 군비로 2천 원∼5천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9월 말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의 벼멸구 피해 면적은 7천187㏊인데,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은 임실군이 처음입니다.
벼멸구는 볏대 즙액을 섭취하는 해충으로, 피해 벼는 노랗게 변하며 심하면 완전히 말라 수확이 불가능합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또 벼멸구 피해 현장을 방문 중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농업재해 인정 등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