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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탈북민 모녀 간담회..."북에선 씻는 것도 사치"

2024.10.10 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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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오늘 '세계 여아의 날'을 맞아 탈북민 모녀와 주한 여성 외교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수경 차관은 인사말에서 북한 생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차별과 편견, 폭력의 경험을 딛고 기회와 꿈을 찾아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 여아들의 꿈은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탈북민 노진해 양은 북한에서는 씻는 것도 사치였을 정도로 살기 힘든 나라였다고 토로한 뒤, 탈북 과정과 국내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노양은 어머니 우영복 씨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오기까지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을 횡단한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에 출연한 당사자입니다.

간담회에는 노양 모녀와 함께 한국에 주재하는 과테말라, 체코, 헝가리, 유럽연합, 콜롬비아 공관 여성 외교관들이 참석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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