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도로폭파는 정전협정 위반...대응조치로 사격"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도로를 폭파한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10ｍ 앞이라며, 이로 인해 군사분계선 이남까지 영향을 미쳐 자위권적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이 대응사격을 한 곳은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경의선과 동해선 부근에서 각각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또 북한은 폭이 20ｍ 정도인 두 도로에서 경의선은 70ｍ, 동해선은 그보다 약간 짧은 길이에 걸쳐 폭약을 설치해 폭파했지만 큰 폭발은 아니었다며 보여주기 쇼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