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서울중앙지검 이첩 가능성에 대해 '창원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말씀이 필요하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일) 부산고등·지방검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에서 수사 필요성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검찰이 필요에 따라서 잘 지원할 것'이라며 창원지검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명 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81차례에 걸쳐 3억7천5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건희 여사로부터 김영선 전 국회의원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경남도선관위는 김 전 의원이 당선 이후 9천여만 원을 명 씨에게 건넨 사실을 포착해 고발했고, 현재 창원지검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명 씨와 윤 대통령 부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한 뒤 법리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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