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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지휘부도 휴전에 무게?..."정치로 타결할 때"

2024.11.01 오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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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지휘부 안에서도 휴전에 힘을 싣는 기류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은 "이스라엘군 지도자들이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취했으며, 이제 정치인들이 타결할 때라는 신호를 미묘하지만 더 강한 방식으로 발신하고 있다"며 관련 움직임을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최근 가자지구 북부를 찾아 가자지구와 레바논 분쟁에서 '군사적 단계'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전쟁 지속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내각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3의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번 주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구성원들에게 비공개 메모를 보내 "유효한 나침반도 없고 갱신된 전쟁 목표도 없는 현재 상황은 작전 운용과 내각의 결정에 해를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전사자 추모식에서 "군사작전만으로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며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우리는 고통스러운 양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전 협상과 관련해 일부 진전된 언급이 나오고 있지만, 최종적인 협상 타결은 결국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 변화에 달렸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그동안 강경 일변도 태도를 보여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주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절대적 승리는 우리가 단계별로 이행 중인 질서 있고 일관된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한 제한된 휴전에서 나아간 종전을 위한 더 큰 합의는 거부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CNN에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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