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시 공천을 받았던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이 의원이 공천을 줘서 당선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SNS에, 이 의원을 이름으로 부르며 그때 '당 대표였던 자네가 공천 줘서 당선됐다', '고맙다', '당 대표 명의 당선 축하 화분도 잘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선거 뒤 공정하고 잘된 공천이었단 취지로 자평하더니 그 말이 맞았다면서, 창원지검에 가서 조사 잘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내던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이 시장이나 구청장 공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구청장의 글은 이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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