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코리그룹 한성준 대표로부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고소인 측은 박 대표가 이사회의 결의나 승인 없이 송 회장 지시로 가현문화재단에 3년간 120억 원가량의 기부금을 제공한 것이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리그룹은 송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송 회장과 동생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등 이른바 '3자연합'을 상대로 주주들에게 거짓된 정보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업무방해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 회장은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 잘못이라며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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