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판매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각양각색의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마다 고가 케이크를 내놓던 호텔 업계에서는 올해 30만 원이 훌쩍 넘는 케이크도 등장했다.
지난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윈터 위시 리스트(Winter Wish List)'를 테마로 한 케이크 13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인 '위시 휠'의 가격은 35만 원으로 지난해 최고가 케이크 '메리고라운드'보다 10만 원 더 비싸다.
'위시 휠'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움직이는 대관람차로 형상화한 초콜릿 아트 쇼피스로, 50개 한정으로 제작된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재룟값도 상승했고, 이번 위시 휠 제품의 경우 굉장히 섬세하고 많은 공수가 들어가 가격이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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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 밖에도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역시 각각 6만 원~14만 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하고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균 제과점의 경우 1년 케이크 매출의 20%가량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된다.
업체들은 캐릭터, 디자이너 등과 협업하는 등 차별화를 모색하거나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내세우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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