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ICBM 발사' 확인 거부..."군에 연락하라"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21일) 브리핑에서 ICBM 발사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군에 연락하기를 추천한다며 이 주제에 대해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카스피해 인근의 도시 아스트라한에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전쟁 중에 ICBM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지난 19일과 20일 연이틀 본토를 타격한 데 대해 러시아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