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요일 아침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분쟁 끝에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혼한 전 아내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방송인 김병만 씨는 누명을 벗었지만 사망보험 가입 문제 등으로 계속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이야기부터 해보죠.
결국, 민 전 대표가 사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요.
[기자]
네. 민 전 대표는 그제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뜻인데요.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며 이번 결심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 전 대표의 사임에 대한 어도어 측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어도어는 "민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뉴진스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타협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뉴진스 멤버들도 계약 분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 5명은 2주일 내 민 전 대표가 복귀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진스의 계약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속 계약 해지가 가능한 건가요?
[기자]
네 어도어는 뉴진스와 지난 2022년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2029년까지입니다.
하지만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뉴진스가 위약금을 물면 계약을 해지할 수는 있습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조건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합쳐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처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 씨는 다양한 사안을 놓고 계속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김병만 씨의 전처 A 씨는 김병만 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A 씨가 주장한 폭행 날짜에 김병만 씨는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김병만 씨는 폭행 의혹을 벗게 됐습니다.
[앵커]
전처 A 씨가 김병만 씨 몰래 사망 보험 수십 개를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김병만 씨 측은 A 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이 24개이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험 가입 과정입니다.
김병만 씨는 A 씨가 본인의 동의 없이 몰래 보험에 가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A 씨는 이와 완전히 상반된 입장입니다.
김병만 씨가 주택화재, 자동차 보험, 연금보험, 암보험 등 총 31개의 보험에 가입했고 이 중 사망 보험은 4개뿐이라는 것인데요.
보험 가입 과정에서도 김병만 씨의 촬영 현장을 찾아 자필 서명을 받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당분간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방탄소년단 진 씨 이야기인데요.
팬 쇼케이스로 신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고요?
[기자]
네. 그룹 방탄소년단 진 씨가 전역 5개월 만에 첫 솔로 앨범 'Happy' 발매를 기념해 팬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진 씨는 "함께 행복해야 더 큰 행복이 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팬 쇼케이스는 지난 2022년 10월 첫 번째 솔로 싱글곡 발표 이후 약 2년 만의 공식 솔로 무대였습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진행된 쇼케이스 현장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팬 3천 800명이 모여 그의 복귀에 환호했습니다.
[앵커]
영화계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대종상 영화제의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죠.
올해 60회를 앞두고 있는 대종상 영화제의 상표권이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대종상 영화제의 운영주체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고 약 9개월간 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나 결국 파산했습니다.
대종상 영화제의 상표권의 최저 매각액은 5천6백만 원이며 오늘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25일 개찰이 진행됩니다.
현재 우선 매수 희망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후신 성격인 서울시영화인연합회인데,
이 단체가 대종상 개최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총연합회에 이어 대종상 운영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영화인연합회가 운영권 주체가 되더라도 오는 12월 대종상 시상식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YTN 스타 김성현 기자와 함께 한 주간 연예 소식 정리해 봤습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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