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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년에 겨우 두 번 온다"... 프랑스 '폭설' 교통마비

자막뉴스 2024.11.22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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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눈발에 가려 에펠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전 우려로 전망대 운영을 중단할 정도입니다.

센강을 건너는 다리도, 그 위를 달리는 열차도 눈에 휩싸였습니다.

몽마르트르언덕도 흰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렇게 파리에 눈이 내리는 건 드문 일입니다.

[에밀 / 관광객 : 정말 마술 같습니다. 눈 내린 풍경이 시의 세계 같아요. 좋네요.]

창밖 설경을 배경 삼아 제철 맞은 보졸레 누보를 즐기기도 합니다.

[앙리 / 파리 시민 : 눈이 내려도 보졸레 누보 포도주가 좋습니다. 불만 없습니다. 파리는 1년에 겨우 두 번 눈이 와요.]

그러나 폭설에 익숙지 않은 도시라 제설 등 대응이 서툴러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 큰 눈이 쏟아졌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 등에서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대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강설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전국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54개 지역에 주황색 경보를 내리고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은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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