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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어10] 첫눈 내린다는 절기 '소설'...눈 대신 미세먼지?

2024.11.22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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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절기상으로 추위가 시작되고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인데요. 아직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은 없는데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알아보죠.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공항진]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오늘이 첫눈 내린다는 소설인데 눈 소식은 아직 없잖아요. 그런데 오늘 날씨 보니까 어제보다는 좀 춥더라고요.

[공항진]
오늘 아침 서울 지방 기온이 3.3도까지 떨어졌어요. 어제보다 한 2.5도, 그러니까 3도 가까이 떨어졌는데 바람이 불기 때문에 아마 체감온도는 좀 춥게 느끼신 분도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인데요. 주말 기온을 보면 아침에는 좀 춥고 낮에는 좀 포근할 것으로 보여요. 내일 아침 서울 지방의 아침 기온이 1도 예상돼 있는데 오늘보다 한 2도 정도 떨어지는 거고 바람이 불어서 내일 아침에는 체감온도가 아마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중부 내륙과 산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좀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이 돼요. 그러니까 이번 주말은 아침에는 조금 춥고 낮에는 포근하고. 그리고 날씨가 맑기 때문에 햇볕이 이어져서 비교적 야외활동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그러니까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요.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날씨 맑다고 하셨는데 어제는 미세먼지로 하늘이 굉장히 뿌앴잖아요. 오늘 괜찮은 겁니까?

[공항진]
지금 오늘 현재 아침 예보상으로는 일부 지방에 미세먼지가 바쁠 것이다 예상이 됐었는데 조금 일찍 걷혔어요. 그래서 현재 미세먼지 농도 상태를 보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보통에서 좋음 정도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다만 부산 쪽은 조금 나쁜 상황입니다. 예보로 봐도 내일과 모레, 현재까지 내일 예보가 나와 있는데 내일 예보를 보면 동쪽은 좋은 상태 그리고 서울도 좋고요. 경기 북부도 역시 좋습니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보통 상태. 그러니까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요즘은 삼한사온보다 사흘 춥고 미세먼지 나흘 기승 부린다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 올 겨울은 한파와 미세먼지, 이렇게 반복이 될까요?

[공항진]
최근 들어서 정말 삼한사온 대신에 삼한사미라는 표현이 자주 거론이 되곤 하는데 추우면 날씨가 맑아지고 그래서 좋긴 좋은데 또 기온이 올라가면 바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서 뿌연 시야를 갖게 되잖아요.
그래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이런 현상이 아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겨울철에는 원래 미세먼지가 자주 걷히고 끼고 하는 현상은 늘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바람이 좀 강하고 그러면 미세먼지가 물러나가거든요.

그런데 겨울철 날씨 패턴이 예전에는 삼한사온처럼 주기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날씨가 추위가 시작되거나 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쭉 계속되는 현상이 이어지거든요. 그런 만큼 기압계 변동이 별로 없어서 바람이 확 밀어내거나 하지 못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미세먼지가 쌓일 가능성은 오히려 겨울에 난방도 많이 하고 요즘에는 물론 자동차 매연이 줄어들었지만 아무튼 대기 중으로 나오는 오염물질들은 느는 반면에 바람은 좀 줄기 때문에 이렇게 돼서 겨울철이 오히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그런 계절로 볼 수 있고요.

특히 1월 말에서 2월 정도 되는 시기에는 아주 호흡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강한 경우도 가끔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패턴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부분적으로는 바람이 좀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바람이 강하지 않은 날에는 미세먼지가 짙은 날씨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이번 주말 날씨 짚어주셨는데요. 일단 맑을 거라고는 하셨는데 막바지 가을 나들이 가기에 어떻겠습니까?

[공항진]
볕이 따뜻할 것으로 보여요. 오후에는 바람이 조금 불어서 옷 속으로 파고드는 한기는 있겠지만 볕이 이어지기 때문에 나들이 하는 데는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미세먼지도 이제 걷혀서 주말 동안에는 비교적 좋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지리산에 겨울 기온이 조금 내린 것 같습니다. 올해 첫 상고대가 어제 폈다고 하는데 지난해보다는 한 달이나 늦게 핀 거더라고요.

[공항진]
상고대가 나무나 풀에 눈처럼 내린 서리라는 뜻이죠. 그래서 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한겨울 고산지대나 호숫가의 나뭇가지 등에 생기는데 지리산의 주 능선인 장터목, 세석 이런 쪽에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이 됐는데 올가을 초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상고대 피는 시기가 늦어졌다고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체적인 경향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추위가 늦게 오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리산 모습을 봤는데 첫눈 가능성이요, 오늘이 소설인데 첫눈 소식은 없잖아요. 다음 주에는 첫눈 소식이 있을까요? 어떨까요?

[공항진]
지금 다음 주 예보를 보면 월요일부터 흐려져서 화요일날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때 지금 강원도에는 눈 소식도 있고요. 그래서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화요일 이후에 비가 그친 다음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마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러니까 이번 주 초에 나타난 추위는 아침에는 기온이 낮고 낮에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후반에 오는 추위는 낮 기온도 많이 오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추운 날씨가 이어져서 초겨울 추위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래서 이렇게 되면 서해안에는 자연스럽게 눈이 내리고요. 중부지방에도 눈 구름이 머물 가능성이 있어서 아마 첫눈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다음 주 중반쯤에 혹시 기대를 하셔도 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추운 날씨가 다음 주에 찾아오기 때문에 대비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앵커]
우리는 아직 첫눈 다음 주에 예상은 되지만 프랑스 상황 보니까 폭설이 내렸더라고요. 그래서 에펠탑 전망대가 폐쇄될 정도로 많이 눈이 내렸는데 원래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립니까?

[공항진]
파리의 기후 특성을 살펴봤더니 파리에 11월, 12월, 1월, 2월 이렇게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평균적으로는 영상의 기온을 보이기 때문에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눈이 많이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아마 프랑스에서는 평소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면 대비가 잘돼 있을 텐데 눈 내리는 것이 드문 지역이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이 조금 이례적인 경우가 많아서 지금 기후학자들이나 또는 연구하는 분들이 계속해서 경고음을 내고 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보다 높은 위도에 있는데도 조금 따뜻하거든요. 조금 전에 영상으로 쭉 이어진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그 이유는 멕시코만이라고 해서 따뜻한 해류가 북유럽 쪽으로 유입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해류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이 해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말하자면 남쪽에 있는 더운 열기를 북쪽으로 수송하는 그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이게 만약에 무너지면 북유럽, 유럽 쪽이 추워지는 거죠. 최근에는 폭염도 이어지고 또 그리스 같은 곳에는 대형 산불도 일어나고 그래서 유럽이 홍역을 앓고 있는데 이런 현상들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높고. 아마 최근에 나타난, 지금 파리에 내리는 눈도 이런 이례적인 현상 중의 하나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앞으로 더 심해지는 아주 극과 극의 기상 현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서 대비가 필요하고요. 특히 또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올해 특징 중에서 기온이 굉장히 높았는데 이 높은 기온이 높은 해수면 온도에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있거든요. 전 세계적인 해수면 온도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 동해안, 동해 쪽의 해수면 온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이런 극심한 기후의 변화에 대한 그런 대응, 그리고 적응 이런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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