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서 공기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문제의 심각성을 두고 핵심 운영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9년 러시아 측 구역에서 처음 발견된 공기 유출은 올해 들어 유출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유출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유출 부위를 찾아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우주 전문가 마일스 오브라이언은 몇km에 걸쳐 꼬여있는 배선을 헤치고 구멍을 찾는 건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정거장이 밀폐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공기가 새어나가 승무원들의 생명이 위태롭게 됩니다.
25년 넘게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장비 노후화로 오는 2030년 운영을 마치고, 이후 민간 상업용 우주 정거장이 역할을 대신할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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