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원화' 등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논의 내용을 사전 조율 및 유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산하 전문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교위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회의를 열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재구성 및 공동위원장 신규 위촉 안'을 심의했습니다.
앞서 전문위는 내부에서 수능 이원화나 내신 절대평가 등 중대한 안건을 논의했던 사실이 반복적으로 유출되며 조직 안팎으로 혼란이 커졌습니다.
또 지난달 7일에는 위원회 내 진보 성향 위원들이 국교위원장의 독단주의와 의견 수렴 부재로 위원회가 사실상 파행이 이르렀다며, 국교위 재구성과 국가교육발전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배용 국교위원장은 새로 구성되는 전문위가 진지한 논의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자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내년 3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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