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고위 관계자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늦추려고 군사작전 정보를 시민단체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감사원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등 4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을 공공수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정 전 실장 등은 2017년 임시 배치된 사드가 정식 배치되는 시기를 미루기 위해 2급 비밀에 해당하는 포대 미사일 교체에 관한 한미 군사작전을 시민단체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말, 정 전 실장을 비롯한 안보 관계자들이 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파악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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