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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시속 113km 강풍 경보...산불 재확산 위협 '비상'

2025.01.14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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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속 113km의 강풍 경보가 발령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현지시간 13일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화재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현지시간 14일 새벽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서 시속 89에서 113㎞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기상청은 북동풍과 동풍의 바람이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의 습도가 10에서 20%대로 낮아 화재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앤서니 머론 LA 카운티 소방국장도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수요일까지 화재에 심각한 기후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기준 LA 카운티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은 14%,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 진압율은 33%이며, 북부 샌퍼넌도 밸리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은 95%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로 지금까지 여의도 면적의 34배가 넘는 153.1㎢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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