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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의협 회장 "당정, 의료사태 해결 위한 구체적 계획 없어"

2025.01.14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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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전공의 수련·입영 특례를 내세우고 실패한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하자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오전 취임식에서, 국민 건강과 의료를 책임져야 할 정부가 시간 끌기와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단 점을, 정부가 인정하고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학 교육 마스터 플랜을 제출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의학 교육에 대한 뚜렷한 계획과 방침을 내놓아야만 2026년 의대 정원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직한 전공의의 1년 내 복귀를 제한하는 수련 규정에 특례를 적용하고, 병원에 복귀할 경우 수련을 마친 후 입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최대 단체인 의사협회가 정부의 유화책을 일축하면서 의정 갈등 대치 전선이 다시 고조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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