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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북풍·외환 의혹 수사, 군 무시하는 것"

2025.01.14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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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군이 이른바 '북풍'을 조작하려고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수사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 국정조사장에서 지난해 평양 상공에 남측 무인기가 나타났다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해줄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확인해줄 수 없다는 건 우리 비밀을 유지한 상태에서 상대에게 혼란을 줘 이익을 얻는 전략인데 이를 수사해 정확하게 보겠다고 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풍이나 외환이란 용어를 쓴다는 건 근본적으로 군을 무시하는 거라며 2022년 말 북한 무인기가 수도권에 들어와 남·남 갈등을 일으킨 건 북풍이냐, 아니면 남풍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장은 군사작전은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 영역에 존재해야 한다며 북풍으로 얘기하면 모든 것이 거기에 함몰될 수 있다고 거듭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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