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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미끄러지고 화물차 뒤집히고' 눈길 사고 잇따라

2025.01.28 오후 09:53
살얼음판으로 변한 도로…차 수십 대 고립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화물차 들이받아 6명 부상
사고 난 승용차 피하려던 화물차 미끄러져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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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덮친 폭설에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전국 도로가 말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가뜩이나 통행량이 많은 연휴, 곳곳에서 차가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도로 위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차 수십 대가 멈춰 섰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눈까지 내리자 살얼음이 언 겁니다.

설 연휴를 덮친 폭설에 전국 각지의 도로는 이렇게 빙판길이 됐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버스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운전석 주변은 파편으로 엉망이 됐습니다.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가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는데, 운전기사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뒤따르던 SUV가 멈춰 있던 버스를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고, 버스 승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쓰러진 화물차 한 대가 2차선 도로를 완전히 틀어막았습니다.

LPG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진 겁니다.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다쳤고, 한때 대전방향 통행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서는 앞서 가던 승용차 두 대가 부딪혀 멈추자 이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두 개 차로 통행이 한동안 차단됐습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선 두 개가 막혔습니다.

다행히 승객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편도 2차선이 한 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윤예온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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