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뿐만 아니라 강풍과 한파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설날인 오늘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바람에 강원도 강릉 아파트 공사 현장의 크레인 도르래가 출렁입니다.
속초IC를 비추는 CCTV가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새벽 한때 강원도 미시령에는 초속 34.2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한반도 서쪽과 동쪽, 해안가와 산악 지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2.5도, 바람까지 불어 아침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0.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부산 사람은 서울 고궁을 찾았다가 생각보다 더한 추위에 잔뜩 몸을 웅크렸습니다.
[김민서 / 부산 사직동 : 일단 날이 너무 추워 가지고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었고 내일 눈 올까 봐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설날부터는 더 추워집니다.
설 당일인 오늘(29일)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도 정도 낮은 영하 7도로 예상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과 경북의 설날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찌감치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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