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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쉬는 북한의 설날...또 뭐가 다를까?

2025.01.29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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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도 설날은 대표적인 민속명절이지만 우리와 달리 하루만 휴일입니다.

민속놀이를 즐기고 떡국을 먹는 풍경은 우리와 비슷한데, 다른 점도 많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널따란 광장 하늘에 연이 날아다니고 고궁이나 박물관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디서나 민족적 정서와 향기가 흘러넘쳐 명절을 맞이한 인민의 기쁨을 한껏 더해주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설날에 내보낸 보도 영상으로, 형형색색의 설빔이 진열된 옷가게와 고급 식당에도 명절 분위기가 넘쳐난다고 선전합니다.

[조선중앙TV : 설음식 가운데에서도 빠져서는 안 되는 떡국을 특색있게 봉사해드리고….]

북한 매체들의 보도대로, 민속놀이를 즐기고 떡국을 먹는 풍경은 우리 설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떡국엔 꿩고기와 닭고기를 넣는 게 기본입니다.

또 한동안 봉건 잔재란 이유로 민속명절이 폐지됐었는데, 다시 명절로 부활한 설날이 휴일로 지정된 건 지난 2003년부터입니다.

설 당일만 휴일이고 이동도 자유롭지 못해, 우리와 같은 민족 대이동이나 교통체증, 귀성 전쟁은 보기 어렵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신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말이 보편적이라는 것도 우리와 다른 점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주민들은 제기차기나 윷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특히 평양에서는 야경 무도회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방 이후 북한 당국이 수십 년 동안 양력설을 장려했던 탓에, 여전히 양력설이 '음력설'보다 중시되는 풍조도 우리와는 다릅니다.

특히 북한 당국은 설 명절을 조상뿐만 아니라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을 기리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선전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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