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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큰 불...소방대원 1명 부상

2025.02.01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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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큰 불이 나 소방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 쯤 증축 공사 중이던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3층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박물관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작업자 6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했습니다.


박물관에 보관중이던 정조 한글편지와 월인석보 등 문화재 8만 9천여 점은 다행히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박물관이 공사로 인해 휴관 중이라 불이 났을 당시 관람객들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불이 4층으로 번지고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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