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사태 전날과 당일에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증거 기록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조태용 국정원장의 통화 기록 등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5시 50분쯤, 조 원장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음 날 아침 9시 50분쯤엔 조 원장이 김 여사에게 문자를 보낸 거로 파악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13일에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왜 김 여사와 문자를 주고받았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며,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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