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홈플러스 "다 갚겠다" 사과했지만, MBK 책임론은 '선 긋기'

2025.03.14 오후 10:42
AD
[앵커]
기습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홈플러스 경영진이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관계 업체와 투자자에게 사과하며 상거래 채권은 모두 갚겠다는 변제 의지를 밝혔지만 대주주 MBK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습 회생절차 사태' 이후 홈플러스 경영진의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섰습니다.

[조주연 / 홈플러스 대표 : 협력사, 입점주, 투자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주연 대표는 이미 3천4백억 원의 상거래 채권 상환을 마쳤고,

영세업자가 우선 순위라 대기업 채무 상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모두 변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주연 / 홈플러스 대표 : 가용 현금이 약 1천6백억 원이며 영업을 통해 계속 현금이 유입돼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회생절차 신청이 신용등급 하락 직후 이뤄진 점을 놓고 MBK 측이 사전에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김광일 / 홈플러스 공동대표·MBK 부회장 : 사전에 준비한 거 없습니다." "저희가 긴급히 검토하고 연휴 기간 중 의사 결정해 신청한 겁니다.]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요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광일 / 홈플러스 공동대표·MBK 부회장 :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MBK만의 실익을 위해 홈플러스를 경영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MBK가 홈플러스에서 10년간 받은 건 '0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3일.

상거래 채권 외에 금융채권 해결책에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만큼 대주주 MBK를 향한 책임론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입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를 향한 비판 여론도 높아지는 가운데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이 밝혀지기 전까지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9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97,03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0,564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