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막뉴스] 학생 수 주는데 '이럴 수가'...한국서 나타난 기이한 현상

자막뉴스 2025.03.17 오전 10:23
AD
학생 수가 줄었지만, 사교육비는 되려 증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천억 원.

하지만 영유아와 N수생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40조 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14일) :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데, 한 달 평균 154만 원인 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한 '4세 고시반'까지 등장했습니다.

사교육 양극화 심화도 문제입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들은 하위 20% 이내 학생보다 학원비를 월평균 30만 원 가까이 더 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사교육에 기대면 좋은 대학에 간다는 논리가 성립하는 상황인데, 정부의 입시 정책 혼선과 급변침이 이 같은 상황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소영 /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공동대표 (지난 13일) : 겉 장식만 화려한 정책들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그것에만 속도를 냈을 뿐, 사교육이 왜 유발되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그런 노력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고….]

대표적으로 수능 킬러 문항 배제는 오히려 변별력에 대한 불안을 낳았고, 결국 학원가로 학생이 몰리는 역효과를 냈습니다.

또 의대 증원 전후를 비교해 보면 상위권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권삼수 / 교육부 교육데이터담당관 (지난 13일) : 실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하는 심리들이 많이 작동되는 것 같고….]

전문가들은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해선 정부가 입시제도 변화를 지양하고, 장기적인 정책 로드맵을 제시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부터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진수환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은옥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9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95,89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0,62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