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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국힘 지지층 68% "尹 탄핵심판 결과 불복한다"

2025.03.18 오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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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국힘 지지층 68% "尹 탄핵심판 결과 불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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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8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여론조사계의 대표 주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여론계 대표들이 말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여론. 윤택해지는 여론입니다. 윤희웅 오피니언스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수영: 민심이 좀 많이 윤택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고 하는 보도가 벌써 일주일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승복이라는 단어입니다. 국회 원로들부터 여야 지도부 이르기까지 모두 지금 헌재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여론을 한번 좀 소개해 주시죠.

■윤희웅: 지난주에 조사가 있었는데요. 이 조사에서 헌재의 탄핵 선고가 나오게 되면 어떤 분들은 나의 생각과 동일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생각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승복할지 여부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 물었는데요. 지금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응답의 공감도가 42%가 나왔고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라고 하는 응답은 54%였는데요. 물론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라고 하는 응답이 더 높긴 하지만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응답이 40%를 넘었다는 것이니까요. 헌재 결정이 나오면 분위기가 조정은 되겠습니다마는 완전하게 반대 여론들이 정리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그런 지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익선: 말로는 서로 승복하라고 주문하는 정치권도 실제 행동은 다르거든요. 여당 일부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탄핵 선고가 나올 때까지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고요. 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헌재까지 도보 행진도 했습니다. 이런 장외 투쟁도 여론에 영향을 줍니까?

□이택수: 영향을 주죠. 일반 여론이 정치인들한테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또 정치인들의 행보나 발언이 또 지지층한테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기 대선이 이루어질 경우에 결국에 당내 경선이 또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광화문 집회나 아니면 다른 지방에서도 광장에서 집회를 할 때 연단에 올라가는 분들이 유력 정치인들이고 그중에는 차기 대선이라든지 아니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나가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이분들이 왜 그런 행보를 보이냐 사실 지난 김기현 대표, 한동훈 대표 뽑힐 때부터 민심의 50%는 반영이 되지만 당심, 민심 모두 상당히 보수적인 그런 경향성을 나타냈기 때문에 경선에서 잘 뽑혀야 본선을 나갈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또 국민의힘 지지층을 많이 받기 위해서 생각보다는 조금 보수적인 그런 목소리들을 내고 있는데요. 그 목소리가 지금 장외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상호 작용을 이루어지다 보니까 지난 한 2~3개월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실 많이 빠졌었다가 지금 많이 복원이 돼서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과 굉장히 팽팽한 오차 범위 내에 경합을 보이고 있고요. 또 탄핵 찬반도 예전에는 6 대 4 정도였는데 지금은 한 5 대 4 정도로 많이 줄어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어떤 효용성 효능감이 분명히 표출이 됐고, 그걸 가시적으로 봐왔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지층 복원을 위해서 상당히 노력했고 그게 좀 영향을 많이 미쳤다. 이렇게 볼수 있습니다.

◇이익선: 이른바 그러면 여당 의원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뭔가 먹혔다라는 걸 보고 야당도 하는 겁니까?

□이택수: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당혹스럽죠. 왜냐하면 계엄 직후에는 부정적 계엄에 대한 부정적 여론 또 탄핵의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었는데요. 60% 70%까지요. 근데 이게 상당 부분 지금 많이 낮아져서 한 50%로 살짝 넘는 부분 아까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헌재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54 대 42 이런 패턴이 지금 다른 탄핵 찬반이라든지 정권 교체 연장 이런 부분에서 많이 좁혀졌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을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당혹스럽게 생각하고 이게 헌재가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시킬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영향을 안 받는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니 그래서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광장에 나가서 장외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수영: 이 대표님 말씀은 흥미로운데 그러니까 민심과 정치권이 상호작용을 하는 관계에 따라서 여론의 지형이 다시 조정된다는 건데, 그런데 실제 여야가 장외 투쟁을 본격화한 이후에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혹시 그런 데이터 같은 게 있습니까?

□이택수: 조금 전에 윤희웅 대표님이 소개해 줬던 NBS 조사의 그 다음 질문이었는데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졌고요. 자체 조사였습니다. 중앙선거여론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아까 수용 여부 그 다음 질문으로 이 헌재에 대해서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하냐, 신뢰하지 않느냐 물어봤는데 신뢰한다는 의견이 5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5% 6퍼센트 포인트니까요. 거의 오차 범위 경계선에 걸치는 생각보다 굉장히 불신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특히 68%가 믿지 못하겠다. 지금 최근 들어서 여러 탄핵 결정이 기각이 됐잖아요. 가령 감사원장이라든지 그전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라던지 그런데 이 조사는 감사원장하고 검사 3인에 대한 탄핵 기각 소식 이전에 이루어진 조사라서 조금 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불신 의견이 높이 있긴 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여전히 과거부터 NBS가 추적 조사를 했을 때 국민의힘이 볼 수 있는 의견이 높고요. 민주당에서는 신뢰한다는 의견이 77%로 압도적입니다. 불신한다는 의견이 21%고요. 그래서 사실 그동안에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든지 아니면 보수 진영에서 헌재 판결에 대해서 좀 불신 의견을 많이 피력을 했기 때문에 이게 지지층에도 좀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수영: 이렇게 탄핵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도 커지니까 사실 경찰이 갑호 비상령을 내리는 것과 별개로 최상목 권한대행도 오늘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헌재 결정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는데 최 대행의 말로 될 것 같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정치권의 지적입니다마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이런 의견도 있는데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이 입장을 이미 냈기 때문에 추가적인 메시지는 내지 않겠다는 입장일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네 우선 지금 제일 사실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시는 분이라든가 이 여론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지금 별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아마도 처음에 석방될 때의 모습을 보게 되면 굉장히 적극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 같은 모습들도 예상이 됐지만 그렇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것이 전반적인 여론에는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크다라고 하는 판단이 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여당에서도 그런 우려들이 제 생각입니다만 전달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결정 나올 때까지는 좀 침묵하겠다라고 하는 기조를 정한 것으로 보여지기는 할 텐데 그 사이에 이 말씀하신 대로 여론이 그것으로 인해서 혼란한 상황이니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를 믿고 결과를 좀 기다려 봅시다라고 했다고 한다면 좀 국민들의 여론도 약간 진정이 되는 측면들이 있었을 텐데 그런 메시지가 없었던 것인지 좀 저는 좀 아쉬운 측면들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만약에 지금 이 상황이면 헌재가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만약에 인용 결정이 나왔다 라고 한다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메시지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이런 메시지들이 이어질 수도 있을 텐데 이것이 어떻게 연결되냐 하면 그렇게 되면 대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잖아요. 조기 대선이 그렇게 되면 여당의 선거 캠페인 자체가 이게 작동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미래의 주자를 위해서 놓고 싸우는 대선이 되는데 이것이 전 대통령의 메시지들이 나오게 되면서 지지층들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제가 봤을 때는 상당히 사실은 좀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익선: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오늘 YTN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 인용돼도 승복 안 할 것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의 침묵이 사실상 나 승복 안 한다라는 메시지다 이런 분석이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택수: 일단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약에 탄핵이 인용이 되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뿐만 아니라 내란죄 외에도 기소가 될 거고 여러 형사재판도 있고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고 나아가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정권이 바뀌게 되면 사면 복권도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근데 만약에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정권이 연장이 되면 또 사면 복권이 될 수도 있고 명예 회복할 수도 있다라는 그런 취지에서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이 얘기한 대로 탄핵이 인용이 돼도 승복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런 이유는 조기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계속 결집시키고 또 지지율 상승을 제거하는 그래서 누가 경선 통과해서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국민의힘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고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그런 취지의 입장을 최재성 전 정무수석도 얘기한 것 같은데 물론 그 이면에서 윤희웅 대표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오히려 이제 반대 진영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지난 총선에서 PK 지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는 해석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반대의 해석도 있었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좀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분명히 있는데요. 여하튼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탄핵이 인용이 되면 본인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승복을 하지 않고 최대한 피소추인 입장에서 계속적으로 싸우고 투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윤희웅: 네, 제가 봐도 어쨌든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지금의 제 느낌으로 봤을 때는 다만 뭐 이것이 그렇지만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대선 국면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보수층도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라고 하는 기류들이 있을 텐데 대선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어쨌든 새로운 대선 주자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으로 중요한 포커싱이 옮겨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저는 승복을 명확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또 본질적인 요인으로 계속 남아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익선: 그럼 기각이나 각하되면 민주당은 승복할까요?

□이택수: 민주당은 승복을 하겠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이 승복한 이후에도 계속 다른 저항을 하도록 뭔가 소요나 뭐 이런 게 굉장히 크게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익선: 윤 대표님도?

■윤희웅: 제가 봐도 안에서는 상당히 이제 의견이 분분할 것 같긴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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