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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달부터 철강 수입량 최대 15% 감축...한국 여파는?

2025.03.20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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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추진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철강 수입량을 최대 15%까지 줄이기로 하면서 우리나라도 덩달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철강·금속 산업 행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시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에 따라 할당된 수입 물량을 줄일 계획입니다.

[스테판 세주르네 /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 철강 없이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듯이 철강 없이는 화학이나 방위 산업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철강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전략적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EU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할당량을 넘어서는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수입 허용량을 더 옥죄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습니다.

EU 측은 수입 물량을 최대 15%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EU 전체 철강 수입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철강 제품 중에서도 주력 수출품인 열연과 합판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WTO 규정에 따라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처는 내년 6월 말로 종료되지만 EU 집행위는 수입량을 계속 제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추후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별도의 세이프가드 신규 도입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미국과 관세분쟁이 해결되리라는 보장이 없는 데다 미국의 높은 관세를 피하려는 제3국 제품이 EU로 대량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세바스티안 / 학술 디렉터 : 궁극적으로 사슬의 끝에 있는 것은 소비자, 즉 우리가 될 것입니다. 분명히 영향이 있겠죠]

이밖에 EU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빅테크 갑질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또, 애플에 모든 기기가 호환될 수 있도록 이른바 '아이폰 생태계'를 개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EU 규제에 불만을 표출하고 보복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미국과 EU 간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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