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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표·다른 공약...입담으로 막오른 프로야구

2025.03.20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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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밝혔습니다.

개성 넘치는 우승 공약과 2행시까지, 재미있는 입담으로 미리 뜨거운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위 KIA부터 10위 키움까지,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바라보는 곳은 같았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팀이 우승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엽 / 두산 감독 : 저희의 목표는 4, 5위가 아닙니다. 나머지 9개 구단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홍원기 / 키움 감독 :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1위 해서) 제일 늦게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성 넘치는 우승 공약도 준비했습니다.

[전준우 / 롯데 외야수 : 선수단 전원과 팬분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 한번 하겠습니다.]

[강민호 / 삼성 포수 : 대한민국 최고의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분들 천 명을 초대해서 1일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박민우는 NC, 2행시로 소망을 담았습니다.

[박민우 / NC 내야수 : 엔, 엔간하면, 씨, 시원하게 이겨드리겠습니다.]

가장 주목하는 선수를 꼽을 땐, 감독들의 간절한 바람이 전해졌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손주영 선수의 또 한 번의 성장을... 아마 올 시즌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좌완 에이스로 성장하지 않을까.]

[김경문 / 한화 감독 : 끝마무리가 아쉬워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문동주 선수를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과 김광현이 빠지면서 올해엔 외국인 투수 10명이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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