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진화율이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국가 소방동원령이 추가로 발령된 가운데 산불 영향 구역은 만4천여 ha까지 확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안동 지역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번지면서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의성 산불 진화율이 55%를 기록했습니다.
어젯밤 8시 기준으로 60%였는데 다시 5%p 하락한 겁니다.
강한 바람이 문제인데, 산불 확대에 따라 소방청은 어젯밤 8시쯤 안동 길안면 백자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밤 10시 45분쯤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 펌프차 등 73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투입된 소방차도 모두 320대로 늘었습니다.
오늘도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예고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의성 외에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 진화율은 88%, 울산 울주 진화율은 98%로 소폭 올라섰습니다.
산청과 하동은 닷새째, 의성, 울주, 김해는 나흘째 산불에 시달리면서
산불 피해 예상 구역도 전국 만 4천654ha로 확대됐는데요.
이중 경북 의성의 산불영향구역이 만2천 565ha에 달합니다.
이번 산불로 사상자는 15명, 주택 등 건물 피해는 134곳으로 집계됐고
대피 인원은 4천6백여 명, 이재민은 3천3백여 명입니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부는 경남 산청군에 이어 울산 울주군과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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