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관세정책에 세계 각국이 반응하고 있습니다. 어제 보니까 세계 각국이 전열 재정비에 나선 것 같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주원> 전열 재정비는 아니고요. 원사이드하게 두들겨맞고 있고. 예를 들어 인도나 베트남 같은 경우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 관세를 인하해 주고, 미리. 그리고 멕시코는 그동안 미국과 주요 핵심 이슈였던 국경 문제, 멕시코 정부가 힘을 쓰겠다는 거고. 유럽은 아직 자존심이 있어서 보복관세를 때리겠다. 그러니까 유럽도 저렇게 하다가 밀릴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이 미국에 대해서 무역흑자를 내는 부분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렇다면 관세를 올리게 되면 유럽에 손해니까 처음에는 자기 체면 때문에 저렇게 액션을 취하다가 어느 순간은 못 버티고 트럼프의 쪽으로 승기가 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나라들, 상당수의 나라들은 대미무역흑자가 큰 나라들이 먼저 나서고 있는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미국에서 더티 15, 더러운 나라들. 우리나라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여기에 포함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주원> 일단 자동차는 품목에 대한 관세이기 때문에 그건 전혀 별개의 문제고. 4월 2일, 3일부로 상호관세를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건 특정국가와 미국과의 관세를 조정을 하는 건데. 무역흑자를 미국에 크게 내고 있는 국가를 보면 우리나라가 8등 정도. 가장 큰 나라가 중국, 그다음에 멕시코, 베트남, 그다음에 유럽 국가들, 일본. 이런 식이거든요. 그 나라들은 들어갈 것 같아요. 15라는 건 15개국, 미국에 대해서 많은 무역흑자를 내는 국가들, 그렇게 되면 관세율은 올라갈 것 같고. 관건은 예를 들어 15개국을 트럼프가 관심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15개국에 대해서 동일한 관세율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거든요. 나라별로 근거를 두고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10%를 때릴 수 있지만 유럽에 대해서는 20%를 때릴 수 있고. 그 근거에 대해서는 그동안 트럼프가 언급한 것처럼 부가가치세도 있고 환율조작도 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4월 2일날 우리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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