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확산하던 산불의 기세가 마침내 약해지고 있습니다.
경북 대부분 지역 진화율이 껑충 높아지면서,
울산 울주 온양에서 완진 선언이 나온 데 이어 경남 산청과 하동도 산불 발생 꼬박 일주일 만에 주불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불길이 시내로 향하면서 발을 굴렀던 안동의 진화율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화마로 인한 상처는 여전히 깊습니다.
사상자가 또 늘었는데 경북에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 역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의 2배를 넘어섰고,
건물과 문화재 수천 곳이 불타면서, 수천 명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박성호 / 경북 영덕군 지품면 남평리 : 허겁지겁 나오는데 이렇게 입은 이대로 나와버렸어. 아무것도 못 가져 나오고. (나중에 보니) 집은 완전 다 앉아버리고 창고 2개 있는 거, 2동 다 나앉아버리고. 그리고 뭐 아무것도 없지 뭐. 맨몸뿐이지.]
중대본은 고기동 본부장이 경북 안동에 상주하며 이재민 구호 지원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주택 신축과 재건이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ㅣ권민호
영상편집ㅣ변지영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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