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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취재한 기자 4명 징역 5년 6개월

2025.04.16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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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취재했던 기자 4명이 각각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모스크바 나가틴스키 법원은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안토니나 크랍초바와 콘스탄틴 가보프, 세르게이 카렐린, 아르템 크리게르 등 기자 4명에게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극단주의 단체 연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기자인 크랍초바는 2년간 나발니의 재판을 취재했고, 특히 나발니가 숨지기 이틀 전 법원에 등장한 마지막 모습을 화상 연결을 통해 촬영했습니다.

또, 크리게르는 정치 재판과 시위를 취재했고, 가보프와 카렐린은 나발니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과 영상 자료를 준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번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선고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으로 평가받았던 나발니는 지난해 2월 북극 지역의 교도소에서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를 극단주의자로 분류했고, 나발니가 설립한 조직도 극단주의 단체로 금지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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