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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역대급 수입품 재고 확보에도 수입 물가는 '깜짝' 하락...왜?

2025.04.16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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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를 앞두고 인도에서 전세기 6대를 투입해 역대 최대의 아이폰 공수 작전을 벌였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비해 미국 기업들이 앞다퉈 수입품 재고 확보에 나섰는데 미국 수입 물가는 예상 밖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유를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애플이 인도에 전세기 6대를 투입해 아이폰 공수 작전을 펼쳤습니다.

3월에 인도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아이폰은 2조 8천억 원어치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에 대한 26%, 중국에 대한 145%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애플이 재고 확보에 나선 겁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은 상호 관세에서 제외됐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언제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매니징 디렉터 : 아이폰 값이 관세로 2,000달러가 되겠죠. 미국에서 만들면 3,500달러가 될 텐데 공장 짓는 데만 7~8년이 걸립니다.]

이처럼 관세 전쟁에 대비해 미국 기업들이 수입품 재고 확보에 나섰는데 3월 미국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내렸습니다.

원인은 수입 연료 가격이 2.3% 내렸기 때문.

앞서 지난 2일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는 2021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실제로 식료품과 연료를 제외한 근원 수입물가는 2개월 연속 0.1% 올랐고, 1년 전보다는 0.9%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3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시티 그룹은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고도 관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기업들이 선방했지만, 관세 전쟁이 장기화하면 소비와 투자 위축, 공급망 교란으로 현재의 실적 흐름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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