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투쟁 3일 차에 접어들면서 장동혁 대표는 한때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장 대표는 공천 헌금과 통일교, ’쌍특검’ 관철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단 의지가 확고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법치를 지키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당을 이끌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자신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고, 당권으로 당적을 뺏을 수는 있어도 당의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는 말로 ’장동혁 지도부’를 거듭 저격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 ’1인 1표제’를 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개 충돌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일각에서 ’해당 행위’ 운운하면서 ’입틀막’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져버리는 것이고요.]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국민이 평등하듯이 당원 주권 정당에서 1인 1표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양측의 갈등은 최고위 직후 폭발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어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민주당의 모습입니까? 심각합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에 어떠한 피해가 되는 결과로 귀착된다면 그런 부분은 서로 주의해야지 않겠나….]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결국, 자진 탈당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 부담만큼은 제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를 둘러싸고 공개 충돌했던 민주당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화해했습니다.
비당권파 강득구 최고위원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비판하고, 정청래 대표의 당헌 개정 속도전을 꼬집으려던 계획을 철회한 겁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유튜브 ’매불쇼’) : (강득구 최고위원) 본인께서 저에게 전화하셔서 ’오해가 풀렸다’, 그리고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휴전도 잠깐, 당 안팎에선 갈등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시선이 적잖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면서 시끄러웠던 당 내부가 정돈되고, 일부 결속 효과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유승민 / 전 의원 : 전부 다 하나가 돼서 보수 재건의 길을,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보수 야권 단결 분위기에 힘입은 의원들은 청와대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 통일교 게이트 진실규명. ’쌍 특검법’ 수용하라. 공천뇌물, 즉각 처벌. ’쌍 특검법’ 실시하라]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경찰 출석 21시간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 남아 있는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습니다.]
다만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해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내란 특검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 23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진관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3부 부장판사 : 주문,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늦었지만 더 미룰 수 없었던 판단이며 이 정도 형량조차 가볍게 느껴질 만큼 죄질은 중대합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2심, 3심 과정에서 변호인들이 주장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법원의 판단을 지켜본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를 132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기습적인 ’합당 제안’에 민주당에서는 공개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절차적 문제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반발과 지지 의견이 엇갈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
여권의 ’쌍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 끝에 8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겁니다.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겁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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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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