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0년이 지난 뒤에도 피폭자 몸속에서 원폭 유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가사키대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8세 때 히로시마에 진입해 피폭된 뒤 78세에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간과 폐 조직에서 '우라늄 235' 성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 조직에서는 세포가 원형으로 죽어 나간 공동, 이른바 '데스볼'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은 체내에 흡입된 미세한 우라늄 입자가 70년간 장기에 머물며 사방으로 방사선을 방출해 주변 세포를 지속적으로 파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폭발 직후 발생한 초기 방사선 위주로 피해를 산정하며 내부 피폭의 영향은 낮게 평가해 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립자에 의한 장기적인 내부 피폭이 암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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