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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신박한 보복관세…다급한 트럼프에 '최대 악재'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08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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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미국의 50% 관세에 맞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공화당 경합주를 정조준하는 ‘핀셋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9월 8일(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철강·알루미늄과 수산물, 의류 등 700여 개 미국산 품목에 15~50%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규모는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와 비슷한 약 200억 달러로, 마크 카니 총리가 밝힌 '달러 대 달러'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캐나다는 위스콘신의 가공치즈, 메인의 수산물, 켄터키의 세탁기·건조기 등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패가 걸린 경합주에서 생산되는 품목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인·미시간·오하이오·알래스카 등 캐나다와 교역량이 많은 지역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정치적 압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특정 주들을 겨냥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치적 압력을 가하기 위해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보복관세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압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반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의 보복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지역 산업 피해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에 랍스터·블루베리·목재 등을 수출하는 메인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수전 콜린스는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내년 1월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 등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시행 시점을 중간선거 이후로 잡은 것이 선거 결과에 따라 캐나다와 재협상할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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