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검토했지만, 일단 작전을 보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후티 공격을 주저했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18일 후티에 대한 군사 개입을 다시 요청하면서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에 후티 공습을 위한 준비를 지시했고 미군 지휘부가 공격 목표 목록을 승인해 전투기에 폭탄을 싣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낮 무렵 다시 입장을 바꿔 예정됐던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당분간 후티에 대한 공습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상당수가 후티와의 전선을 새로 여는 데 회의적이거나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이미 미군이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선을 여는 데 대한 우려가 컸다는 것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와 통화하면서 후티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후티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후티가 미국과 싸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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