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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이어 남부 고원 노리는 후티...호르무즈에서 유조선 피격

2026.09.22 오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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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남부의 고원지대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만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면서도 다른 나라가 개입할 경우 확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해 연안을 장악한 예멘 후티 반군이 남부 고원지대로 전선 확대에 나섰습니다.

타이즈와 라히즈 등 산악 고지대를 집중 공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티의 이런 공세는 전략 고지를 차지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방어망을 강화하고 정부군을 고립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우디는 최근 수백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지만, 후티의 진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외에 미국이나 그 어떤 다른 나라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면서도, 사우디 편에서 개입한다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 후티 정치국 위원 : 사우디와 함께 예멘에 대한 공격에 가담하는 국가가 나올 경우, 국제적 차원의 전쟁을 치를 준비도 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측의 교전 격화로 700명이 사망하고 12만여 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르멘 예드가르얀 / 유엔난민기구 예멘 지부 대변인 : 피난민 대부분은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선 유조선이 또 공격받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해 항해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선원 2명이 다쳤는데, 기름 유출 등 환경 피해는 없었습니다.

중재국 카타르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양측에 여러 제안을 전달하며 중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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