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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항서 시진핑 주석 영접...미 "무역 휴전 1월까지 연장"

2026.09.24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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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의 국빈방문으로 미국을 찾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환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휴전 합의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날 만남,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시 주석은 1시간쯤 전인 6시 40분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쯤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 소식이 전해졌으니까 12시간 넘게 걸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직접 나가 레드카펫이 깔린 활주로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비행기에서 함께 내렸고,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팔을 만지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으며 중국 수행단과 일일이 악수했고, 의장단의 예포 발사와 기념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시 주석이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하며 10분 정도의 첫날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방문 때의 성대한 의전에 대한 답례 성격이라고 하더라도 파격적인 수준으로 보이는데,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밤, 미 동부 시간 기준 24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부,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환영식이 열리는데요, 이어 미·중 정상은 넉 달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저녁에는 미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은 금요일 오전 두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를 함께 마신 뒤 미국 독립선언문이 보관돼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려한 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심 현안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고 짚고 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중이 무역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죠?

[기자]
현지 시간 지난 20일 뉴욕에서 회동했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사흘 만에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났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회동 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이 무역 휴전에 합의한 '부산 합의'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당초 회동 직후에는 중국 측이 더 큰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다면서 부산 합의를 그대로 이어가는 방안과 더 큰 합의를 검토하는 방안 모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베선트 장관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중국 측이 일요일에 더 큰 규모의 합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부산 합의'를 그대로 이어가는 방안에도 열려 있고, 더 큰 합의를 검토하는 방안에도 열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 AI 기술발전과 무역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은 물론 이란 문제까지 모든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간 이견이 크더라도 정상 간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 발언도 잠시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무역, 공급망, 핵심 광물 등의 문제에서 우리와 매우 심각한 마찰 지점들을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국 지도자들이 서로 대화하고 만나는 것은 책임 있는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와 군사력에서 최대 강국인 두 나라가 패권 경쟁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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