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적대 행위를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이끌 7일간의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된 이 제안에는 미국이 7일 이내에 특정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여러 조건이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간 체결된 양해각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리 개방하고 정해진 휴전 기간에 이란의 비핵화 문제를 협상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대이란 제재 완화, 이란 자산에 대한 동결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중단 등이 들어 있는데 이 합의안은 양국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졌는데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무력충돌 속에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중재자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그 대가로 미국이 이란 항만에 대한 경제봉쇄를 해제하는 단계적 합의를 양측이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양국 협상단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회의장 주변에서 카타르 측 중재로 이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관계자는 "중재자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그 대가로 미국이 이란 항만에 대한 경제봉쇄를 해제하는 단계적 합의를 양측이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미국과 이란은 협상과 결렬을 반복해 왔는데 주된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조건과 순서에 대한 양측의 이견, 그리고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금 해제가 주된 쟁점이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유지되는 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이 문제가 여전히 종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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