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중사가 '북한군 목함지뢰인 것을 봤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취재 결과, 지난 21일 비무장지대 수색로 개척 임무 도중 왼쪽 다리 부상을 입은 해당 중사는 폭발 당시 현장에서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는 구체적인 발언을 주변에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지뢰 탐지장비를 운용했지만,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선 지뢰 등 별다른 폭발물이 탐지되지 않았단 주변 증언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병 소속으로 주특기 임무가 지뢰 제거인 해당 중사는 그동안 우리 군과 북한식 지뢰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증언들은 합동참모본부에서 사고 조사를 시작한 어제(27일) 이전에 나온 것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장병들은 수색로 개척 임무를 마친 뒤 철수 명령이 내려진 직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더해 해당 중사는 철수 명령 이후 2∼3보 정도 이동한 지점에서 폭발 사고를 당했고, 함께 이동하던 동료도 폭발 여파에 주변으로 튕겨 나갔다는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폭발음이 들린 직후 이 중사 방향으로 1∼2보 정도 이동하다 폭발로 사고 피해를 봤다는 증언도 함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공병 중사와 동료 등 두 사람이 튕겨 나간 위치 사이에 추가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도 식별됐지만 폭발하지 않았고, 현장 인원이 표식 처리만 한 뒤 철수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사고 직후 나온 현장 증언은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라며, 군 당국은 최초 진술과 증거를 철저히 교차 검증해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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