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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지용 임명? 결기 있고 맡길 만 해...李, 지지율 연연 말고 소신껏 가야"

2026.09.29 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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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지용 임명? 결기 있고 맡길 만 해...李, 지지율 연연 말고 소신껏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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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29일 (화)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시민, 李 1년 넘으니 비난...그 입으로 장동혁·한동훈 비판 해야
- 총선 지면 도로아미타불...강성스피커, 李가 내민 손 안 잡아
- 李, 지금은 지지율 연연해선 안돼...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가야
- 중수청장? 검사 좋은 사람 있나...덜 나쁜 사람 찍으면 돼
- DMZ 사고? 어물어물하다 발표 늦어졌지만 사실상 확인됐어
- 확성기? 北 이런 맞대응에 선수...확성기 놓으면 우리 피해 더 커
- 국방부는 단호하게, 정부와 통일부는 대화 시도 해야
- 김정은, 트럼프 요청에도 안 나올 것...그러나 적대적 관계는 아냐
- 암살자들 논란? 영화는 영화로 보면 돼...오히려 엄청난 흥행 예상
- DMZ 사고, 남북미중 4자회담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 조희대, 여의도 정치 빰쳐...대통령 나오기 위해 인지도 작업하나
- 국민의힘, 尹 때처럼 조희대 용병으로 데려올 수도...인물 없어
- 강훈식 사의? 하마평 인물보단 강훈식이 계속 해야...일 잘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정치 9단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여러 현안 살펴봅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 아니, 이동형 작가님, 요즘 작가들 왜 이래요?

◇ 이동형 : 저 말고 또 누가 시끄럽게 하나 보죠?

◆ 박지원 : 유시민 작가.

◇ 이동형 : 아, 유시민 작가.

◆ 박지원 : 아니, 그 실력 있고 논리정연한 입으로 내란 세력 장동혁, 이진숙, 한동훈 이런 사람 좀 얘기하라고 그러세요.

◇ 이동형 : 그런데 어제 여론조사가 하나 있었는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건설적 비판이냐, 그렇지 않느냐’.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6 대 3 정도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 : 건설적 비판이라고요?

◇ 이동형 : 건설적 비판은 30%. 정확하게는 29% 나왔고, 60% 넘는 지지층이 ‘일방적인 비난이다.’ 이렇게.

◆ 박지원 : 누구나 보든지 일방적 비난이지만, 그것을 보수 언론에서, 일반적인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죠. 제가 지난 일요일 날... 제가 광주를 계속 다녔는데 전당대회가 있어서 안 갔어요. 그러다가 시민단체 대표들 30여 명하고 3시간 반 동안 얘기를 했어요. 그 시민단체 대표들도 굉장히 유시민 작가의 말이 옳다는 거예요. 물론 시민단체, 재야인사들은 그런 성격이 있지만, 왜 올려? 그분은 5년간 “김대중은 필패한다.” 하고 비난했고, 그때 당시도 보수 조순 후보를 지지했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1년 3개월 됐는데, 1년이 넘으니까 비난하기 시작해서 그 입으로 장동혁을, 한동훈을 한 번이라도 비판해 본 적이 있느냐. 심지어 이진숙같이 5·18을 그렇게 폄훼하는 사람들 한 번 얘기하는 거 있냐? 이건 아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 시대 최고의 개혁, 혁신은 정권 재창출이다. 어떤 경우에도 보수 저 내란 세력, 윤어게인 세력한테 넘겨서는 안 된다. 다 그렇게 해요. 그러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된다. 민주주의를, 전국의 경제를, 남북 관계를 성공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광주 시민단체나 재야인사 여러분들이 좀 시민 설득을 해주라. 호남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세력의 지지가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50% 되고 이게 말이 되느냐. 만약 윤어게인 세력이 다시 돌아오고 또 반도체 팹 막대한 투자가 무산될 때 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 했더니 동의를 하더라고요.

◇ 이동형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어준, 유시민, 조국 비슷한 스탠스인 것 같은데 대통령한테 제일 불만은 ‘검찰개혁’인 것 같아요. 확실히 못 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총선하고 대선 지면 이거 다시 도로아미타불 될 수 있잖아요. 그대로 돌아올 수 있잖아요?

◆ 박지원 : 돌아오죠.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에 거짓말했다.” 하는데 그것은... 민주주의는 토론 아니에요? 이재명 대통령이 토론 과정에서 설령 그 비슷한 말씀을 했다 하더라도 결과는 어떻게 나왔죠? 검찰은 해체됐고, 검찰은 수사 못 하고.

◇ 이동형 : 예.

◆ 박지원 : 수사권 경찰로 가고, 중수처, 공소청 다 됐잖아요. 결과는 된 것 아니에요? 과정에서, 토론 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가지고 그걸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은 안 된다 이거죠.

◇ 이동형 : 그런데 지난번 대통령 기자회견 보니까 굉장히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손을 내민 것 같은데, 그 이후에 김어준, 유시민의 워딩을 보면 ‘대통령이 내민 손을 안 잡겠다’는 뜻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렇죠, 안 잡겠다는 뜻이죠.

◇ 이동형 : 그러면 이제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돼요? 혹은 민주당 의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지원 : 지지율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이 언제 또 대통령 선거 나옵니까? 국회의원 선거 나옵니까? 안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국정을 바른 민주주의를 위해서, 경제를, 서민 경제를, 남북 관계를 바르게 해 나가면 되는 거예요. 흔들리지 마라 이거죠. 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냐’ 하지만 흔들리면 안 돼요. 소신껏 나가자 이거죠. 소신껏.

◇ 이동형 : 소신껏.

◆ 박지원 : 그러나 국민 여론을 무시해서는 정치는 안 되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가자는 거죠.

◇ 이동형 : 그럼 중수청장 임명은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 저는 중수청장, 김지용 청장을 “왜 하필이면 검찰이냐, 경찰 출신 하자.” 했는데, 제주 사건 등 경찰의 수사에 대한 불신을 가져왔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보니까 김지용 청장 지명자가 그때 그 시절 윤석열 장모를, 김 의원이 친정엄마를 ‘구속하자’ 할 정도의 결기를 가졌다고 하면 나는 참검사라고 봐요. 우리가 일제시대 얘기하잖아요. 순사가 좋은 사람 있어요? 검사가 좋은 사람 있어요? 물론 김지용 뭐 내란에 찬동했다 어쨌다 하지만 그래도 그러한 결기를 가진 사람이면 맡길 만하다, 저는 그렇게 봐요. 우리 정치인들도 선거하면 좋은 사람 찍는 거 아니에요. 나쁜 사람 중에서 덜 나쁜 사람 찍죠. 나는 괜찮다고 봐요.

◇ 이동형 :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게 정대택 씨가 최은순 씨에 대해서 계속해서 탄원서를 검찰에 냈는데 안 받아줬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지용 지명자만 “아, 그럼 다시 한 번 수사해 봅시다.” 했으니 그 자체로 굉장히 용기 있는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물러났잖아요? 물론 내란에 찬동하고 뭐 여러 가지 있는 것은 있어요. 보면 옥에도 티가 있는 거고, 순금이 있어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갑자기 유시민 작가부터 이야기해서 이렇게 흘렀는데, 아까 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신 것 중에 하나가 ‘남북 관계’입니다. 남북 관계가 또 의원께서 특별하게 신경 쓰는 분야이실 텐데, 지금 직통 전화조차도 지금 사라져 버렸거든요. 대화는커녕 전화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연락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 와중에 우리 DMZ 지뢰 사건이 터졌단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 되겠습니까?

◆ 박지원 : 그건 물론 우리 정부가 들어갔을 때 그 팩트를 먼저 발표를 했어야 돼요. 어물어물하다 보니까 늦어졌는데 지금 다 조사를 했잖아요. 다 나오잖아요. 그리고 DMZ라고 하는 것은 헌법상 우리 영토지만 실효적 지배는 유엔사, 미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 들어가는 데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국민들한테 좀 설명을 했었으면 좋은데, 이걸 꿀 먹은 벙어리로 가만히 있다가 그냥 정쟁으로 몰아갔는데... 다 끝난 거 아니에요? 지금 북한 지뢰로 사실상 확인됐고.

◇ 이동형 : 예, 지금 그렇게 보입니다.

◆ 박지원 : 그러면 우리 국방부 장관도 “대책을 강구하겠다” 했으면, 자, 확성기 놓자는 거예요? 확성기 놓으면 우리 국민들 피해 어떤지 아세요?

◇ 이동형 : 북한에서 맞대응했을 때는?

◆ 박지원 : 예. 맞대응. 북한은 그런 건 선수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확성기 놓으면 더 세게 나와요. 그래가지고 접경지역, 우선 여기서 가까운 김포, 강화도 주민들이 어떻게 살았어요? 막 귀신 소리, 굉음 나오니까... 그러면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 때 우리가 계엄령 하려고 드론 보냈잖아요. 김정은 숙소까지 보냈잖아요. 이때 따졌을 때 우리가 뭐라고 했죠? 무시했어요. 저는 이번에 북한도 “우리 지뢰? 어떻게 확정 되냐.” 하고 오리발 낼 거예요.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그러한 확성기 장치 같은 걸 하면 더 세게 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이동형 : 우리 피해가 더 클 수도 있겠다?

◆ 박지원 : 더 크죠.

◇ 이동형 : 예, 그 말씀인데, 잠시만요. 댓글에 계속 아까 의원님께서 김지용 지명자에 관해서 내란을 찬동한 아쉬운 점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뭐냐고 이야기해 달라고 질문이 많은데요.

◆ 박지원 : 아니, 윤석열 문제에 대해서...

◇ 이동형 : 수사·기소 분리에 관해서 말씀하셨던 거죠?

◆ 박지원 : 김지용 지명자가 내란에 찬동했다고 하는 것은 윤석열 처분할 때 거기에 서명한 게 사실이에요.

◇ 이동형 : 아, 그러니까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징계하자는 거에 ‘윤석열 징계하면 안 된다.’ 할 때 거기 서명한 거 아까 그 말씀하셨군요? 그걸 이제 내란, 윤석열 쿠데타라 생각하셔 가지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는데, 그건 아니라고 바로잡아 드리고요. 자, 그러면 실질적으로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지금 국방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이렇게 얘기는 했었어요.

◆ 박지원 : 국방부 장관은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얘기를 하고, 통일부 장관이나 정부에서는 계속 “그러면 안 된다.” 하고, 또 국회에서도 규탄하면서 그래도 대화를 해야죠. 트럼프 대통령 보십시오. 이미 비핵화를 인정하잖아요. 그래도 안 만나주니까 “전화로라도 회담을 하자”. 제가 오늘 처음 얘기합니다마는, 제가 알고 있는 미 정보당국의 고위직을 지낸 사람은 “절대 김정은이 안 나온다.”, 저도 안 나옵니다. 트럼프 안 만난다. 그럼 우리가 전쟁할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페이스메이커라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신 그런 유엔 총회의 연설, 뉴욕타임스, AP통신과의 인터뷰대로 대화해 나가야죠. 그리고 비핵화보다는 핵을 인정하고 모라토리엄, 동결로 가야만이 핵 확산을, 핵 기술을, 핵 시설을 증설하지 못하는 거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또 어떤 역할이 있을까 아마 의원님도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문을 두드려도 지금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요.

◆ 박지원 : 그렇죠. 저는 당분간 김정은이 안 나온다 봅니다.

◇ 이동형 :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 구애에도 나오지 않을까요?

◆ 박지원 : 안 나옵니다. 지금 현재로는 그러한 게 안 되는데,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정 관계가 있으니까 중간선거, 11월 선거 끝나면 공화당이 패배할 거 아니에요? 그랬을 때 트럼프 손은 한 번 잡아줄 거예요. 그때는 가능하지만 중간선거 전에 무슨 APEC 절대 안 나온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이동형 : 그런데 북한이 저렇게 핵을 포기하지 못한 이유가 결국은 미국에게 체제 보장해 달라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그러니까 북한은 김일성부터 김정일, 김정은까지 유훈 통치를 하는데, 세 가지예요. 첫째,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체제 보장을 받아라’. 두 번째, ‘경제제재 해제를 받아서 경제를 살려라’. 그리고 세 번째, ‘외교 관계를 갖자’. 이거 아니에요? 이것을 하기 전에는 저는 비핵화 안 한다고 봅니다.

◇ 이동형 : 저도 거기 동의하는데, 그러니까 어쨌든 첫 번째 단계라고 할까요? 핵보유국이라는 거를 지금 트럼프가 인정한 거잖아요, 몇십 개 있다고 했으니까.

◆ 박지원 : 사실상 우리 이재명 대통령도 인정해 준 거예요.

◇ 이동형 : 그러면 그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대화를 통해서 경제제재 풀어주고, 마지막에는 체제 보장을 하려면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시기는 아니라는 겁니까?

◆ 박지원 : 김정은이 타이밍을 보는데 지금은 아니다 이거예요. 저는 트럼프가 죽으라고 만나자고 해도 ‘No’할 거예요. 지금은 그렇다. 그러나 적대적 관계는 안 한다 이거죠.

◇ 이동형 : 그러면 뭐 결국은 옛날부터 ‘통미봉남’ 이런 얘기가 있었으니까.

◆ 박지원 : 통미봉남은 있을 수가 없어요. 북미 간의 대화가 되면 남북 관계는 자동적으로 개선되게 돼 있어요.

◇ 이동형 : 대화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또 지금 DMZ 건도 있고, 또 우크라이나 포로 문제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영화 <암살자(들)> 가지고 또 시끄럽습니다. 이게 ‘좌우 논쟁’, ‘이념 논쟁’이 또 붙어버렸어요.

◆ 박지원 : 저도 어제 저녁에 밤늦게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써놨더니 오늘 기사가 많이 났더라고요. <암살자(들)>, 영화예요. 그게 논픽션도 아니고 픽션 영화예요. 영화로 보면 되는 거예요. 마치 윤석열 때 부천 국제만화축제 거기에서 고등학생이 출품한 ‘윤석열차’, 이걸 가지고 난리를 쳤잖아요. 그때도 저는 똑같은 소리를 했어요. 제가 이래봬도 문화부 장관 출신이기 때문에, “아니, 만화를 만화로 봐라”. 이번 ‘암살자들’도 영화를 영화로 봐라 이거죠. 괜히 떠들어주니까... 물론 안 보겠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청난 흥행이 될 거예요.

◇ 이동형 : 그런데 지금 보수 쪽에서는... 조중동도 그렇고 이게 ‘조총련계 문세광의 단독 범행인데 이거를 결국은 정치적 목적으로 아내를 살해한 것처럼 묘사했으니까 이건 사실 왜곡이고 정치적 이유도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 건데.

◆ 박지원 :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법원에 의해서 확인된 거예요. 그렇지만 그후로도 계속 월간지, 여러 가지 언론에서 문제 제기를 했어요.

◇ 이동형 : 의혹 제기들이 많았었죠.

◆ 박지원 : 다섯 발인데 두 발은 어쨌습니다... 뭐 이렇게 나왔었잖아요?

◇ 이동형 : 맞습니다. 네.

◆ 박지원 : 이렇게 나왔었잖아요. 작가는요, 김대중 대통령이 “간섭하면 창작력이 후퇴되니까 지원만 하고 간섭하지 마라.” 했는데, 작가들의 창작력으로 만들어낸 것 아니에요? 이걸 못 하게 하면 이 나라 문화가 죽어요.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그러세요.

◇ 이동형 : 그러니까 영화는 영화로 봐야지 이거를 정치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 : 그렇죠. 만화는 만화로 봐야죠.

◇ 이동형 :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 이것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 산업의 모체입니까?

◆ 박지원 : 그렇죠, 문화 정책이죠.

◇ 이동형 : 예. 그 뒤에는 이제 무슨 뭐 여러 가지 또 ‘블랙리스트 사건’도 있고 해서 우리 문화계가 침체되기도 했었는데.

◆ 박지원 : 그건 누가 한 거예요? 박근혜가 한 거 아니에요? 자기들이 했죠. 아니, 자기들이 집권할 때 드론 보내서 평양 김정은 숙소로 보내니까 거기서 난리 쳤잖아요. 아무 소리 안 하고 넘어갔잖아요. 자기들이 간첩조작당이고, 북풍조작당이고, 드론 보낸 당이지. 아니, 우리 민주 정부에서 그런 일 한 번도 없어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아까 DMZ 얘기하다가 잠깐 북한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지금 다시 이쪽으로 왔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대통령은 ‘남북미중 4자 회담’을 UN에서 제안했던데, 예전에는 또 6자 회담도 있었고. 그런 걸 다시 가동할 방법은 없을까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목함 지뢰 나왔을 때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북 군사회담으로 갔잖아요. 전화회복의 계기로 삼으면 돼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타이밍은 먼저였지만 ‘남북미중 4자 회담 하자.’ 이런 걸 이루어낼 수도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죠.

◇ 이동형 : 계기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겠다 그런 말씀이시고, 우리 정부의 노력이 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또 북한도 여기에 화답을 해줘야 될 텐데, 일절 화답이 없어서 좀 안타까운데 좀 지켜보고요. 어제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와 관련해서 긴급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이 됐어요.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것 같은데, 대법원장도 기자들이 브리핑 질문할 때 뭐라고 답했냐면 “국정감사장에서 얘기하겠다”고 했거든요.

◆ 박지원 : 아주 좋은 화답을 했더라고요.

◇ 이동형 : 지금까지는 그냥 인사만 하고 들어갔잖아요? 그럼 이제 여당 의원들의 질문에 적극 대답하겠다 이 얘기 같은데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게 과거에는 기관 증인이니까 처음에 국정감사 시작할 때 인사만 하고 들어갔다가 끝나고 나와서... 끝날 때 와서 결론을 말씀해 줬는데, 이번에는 개인 증인으로 신청이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다고 하는데, 저는요, 어쩐지 검찰총장 윤석열 대통령... 하도 아니, 저분이 지금 엉뚱한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나오려고 인지도 높이는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여의도 정치’는 뺨친다니까요?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초동 정치’는. 사법 정치하는 거예요.

◇ 이동형 : 그러니까 지금 말씀이,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핍박받는 인사처럼 보이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에 대항하는 인사처럼 보이면서 보수의 어떤 새로운 인물로 떴잖아요?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이 그것을 다시 한 번 재현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어쩐지 하는 행동이.

◇ 이동형 : 그러면 또 국민의힘에서 용병으로 데려다 쓸 수도 있겠네요?

◆ 박지원 :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저기는 지금 대통령감이 없잖아요.

◇ 이동형 : 없으니까 또 용병으로... 그러면 만일 조희대 대법원장 속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의원님 예측대로 그러한 입장이면 국정감사장에서 여당 의원들이 막 질문 공세하고 때리고 하면 그의 의도대로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지원 : 맞장 뜰 거예요. 맞장 뜨면 뜨는 거죠. 그렇지만 보수 우익 정권이, 윤어게인 세력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 이건 우리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는 거기 때문에 문제없어요.

◇ 이동형 : 어쨌든 이렇게 되면 공석으로 대법관 자리가 계속 이어지니까 정부의 부담감이 좀 크다, 대통령의 부담감이. 그러니까 오히려 대통령이 양보하면 어떻겠느냐.

◆ 박지원 : 아니, 사법부를 정상화해서 끌고 갈 책임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에요. 임명 재제청하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청와대에서 “재제청하라고만 했지 이유가 설명 안 왔다.” 뭐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관이에요? 판결문 안 써요. 대통령은 그냥 “다시 재제청해주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지, 서면으로 보낸 거지. 아니, 무슨 거기다 이유 안 썼다고...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죠.

◇ 이동형 : 대법원장은 제청권이 있고 대통령은 임명권이 있는데, 지금 ‘임명권을 대법원장이 무시하고 있다’ 지금 이 말씀인 것 같은데. 대법원장이 계속해서 이런 스탠스로 갔을 때 그러면 여당이 취할 방법이 있겠느냐? 지금 솔직히 탄핵도 어렵잖아요.

◆ 박지원 : 탄핵을 지금 주장하죠. 저도 주장하면서 혹시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여부는 우리가 모르잖아요.

◇ 이동형 : 예.

◆ 박지원 : 그러나 그 사이라도 직무가 정지된다, 내년 6월에 정년 되니까 이제 몇 개월 안 남았어요. 그러한 파국을 대법원장으로서, 그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배 법관들이나 법원의 명예를 위해서도 그러한 길을 택하겠느냐 하는 건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 뭐, 대법원 내부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런 스탠스에 대해서 불만이 좀 있다고 하기는 하던데요.

◆ 박지원 : 많죠. 이런 문제가 있었으면 전국판사회의를 소집해서 난리를 칠 거예요. 대법관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에요? 혼자 정치한다니까요. 대통령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이동형 : 그건 뭐 두고 보면 알 것 같고. 저희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 박지원 : 저는 모르겠어요.

◇ 이동형 : 본인은 일단 인사에 대한 책임을...

◆ 박지원 : 예, 본인이 졌죠. 그래서 오늘 또 제가 전화를 한 다섯 번 했는데, 자기도 나한테 오면 없어지고 못 받고 했는데... 저는 지금 거론되는 사람들보다는 강훈식 실장이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 이동형 : 이유는요?

◆ 박지원 : 이유는? 강훈식 잘하잖아요.

◇ 이동형 : 그런데 누군가는 또 책임져야 된다는 목소리가 있잖아요.

◆ 박지원 : 책임졌지만 대통령께서 재신임할 수 있잖아요. 저도 김대중 대통령한테요, 7번 임명장을 받아 여섯 번 쫓겨난 거죠. 또 좋은 의미로도 나갔고. 그렇지만 누가 저를 얘기했어요? 대통령이 신임하면 되는 거예요. 아니, 그럴 리는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제가 얘기하는 것은 제발 이번 이재명 대통령께서 비서실장을 좀 중량감 있는, 중후한 인사가 가서 대통령님이 좀 무슨 일을 하시면 “대통령님, 이건 하시지 마십시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야 된다. 지금 거론되는 사람들도 다 훌륭하지만 너무 라이트급, 경량급이다. 저는 그걸 얘기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뭘 한다고 해도 제동을 걸 수 없잖아요.

◇ 이동형 : 의원님 하시죠. 역대 최고령 비서실장.

◆ 박지원 : 제가 가면 제일 좋은데 의원직을 사퇴하니까 못 가는 거예요. 아니, 한광옥 비서실장, 남궁진 정무수석은 의원직을 유지한 채 민주당만 탈당해서 간 적은 있었는데, 저도 그렇게 가라면 갈게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이재명 대통령 진짜 똑소리 나게 모실 수 있습니다.

◇ 이동형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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