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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매체 "한국, 젤렌스키에 격분...무기 지원 꿈도 못 꾸게 돼"

2026.09.30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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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을 전격 공개한 일로 한국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주장이 러시아 매체에서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현지시간 30일 '배신과 거짓말 : 젤렌스키가 또 다른 동맹을 격분하게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칼럼니스트 페트르 아코포프는 기고문에서 "한국 집권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로서는 원조를 중단할 계획은 없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제 한국에서 무기 지원을 받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군 포로의 신병을 한국에 넘기면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등 무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모스크바를 자극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코포프는 "우크라이나 엘리트들은 자국을 한국과 비교하기 좋아하는데, 마치 미국이 과거 북한과의 전쟁에서 한국을 패배에서 구해냈듯 서방의 도움으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망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북한군 포로 한국행 공개로 인한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 일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시각을 반복적으로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북한군 포로 관련한 언급은 삼가면서도 러시아에 북한군이 여전히 8천 명 이상 있으며 1만 명 규모의 추가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전선에 가해지는 북한군의 위협을 부각하는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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