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과 병력 만 명을 추가 파견하면서 선거 직후 이란 공습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죠?
[기자]
오늘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폭격 강도를 높일 계획이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했던 '이란 전멸'도 다시 언급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미 항공모함 두 척이 있는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과 병력 만 명을 추가 파견해 11월 말까지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해 선거 뒤 공습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장기화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오히려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 말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되냐고 묻는다면, 전 세계 사람들 100%가 '아니오' 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 겁니다.]
또 이제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이란은 공정한 합의에 서명하든지, 아니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최근 제안했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30일 두바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를 오만 국적 부기장이 추락시키려 시도했던 사건이 이란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관련됐을 수 있다면서 만약 이란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드러난다면 이란을 강하게 보복 타격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제가 듣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말한다면 답은 '그렇다' 입니다. 하지만 지금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후로 밝혀지면) 이란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앵커]
미국은 이란 자동차와 철도기업도 제재에도 나섰죠?
[기자]
군사작전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경제 고립작전으로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의 수익을 영원히 고갈시킬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란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는데요.
이란코드로와 사이파 등 이란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이란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업체들도 제재 대상에 올렸는데요.
미 재무부는 이들 기업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를 후원하는 네트워크와 얽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란의 석유 운송과 무역을 겨냥해 이란 국영 철도공사와 민간 철도회사도 추가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로 이란은 지난달 유조선에 원유를 전혀 싣지 못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전쟁 이후 심화된 경제난에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도 원유를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7일 계획을 거절했지만 이란은 미국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화를 피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들은 이란을 파괴하려 했을 뿐, 대화를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방미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협상에 진전이 없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 대표단에 출국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