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행사 등 관련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고 주연 배우를 겨냥한 집회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논란에도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계는 창작자 개인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제작사인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SNS에 공지한 게시물입니다.
오는 7일 예정돼 있던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개봉 2주차 진행하기로 한 극장 무대 인사까지 전면 취소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배우들을 향한 도를 넘은 공격으로 확산한 것에 대한 부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연 배우들은 물론 추천사를 쓴 동료로까지 불통이 튀는 가운데 주연인 유해진 자택에서 집회를 예고한 보수단체까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정치권에서 제기된 '투자 외압' 의혹에 대해 해당 국책은행들이 독립적인 결정이었다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작품에 대한 비판과 창작자 개인에 대한 공격은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 상 민/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 영화에 대한 비판과 평가는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감독 배우 제작진 개인의 신상을 파헤치거나 위협하고 활동을 위축시키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홍보일정들이 줄줄이 중단된 가운데 파장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화면출처 : 하이브미디어코프SNS
YTN 염혜원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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